여수시가 폭염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생활 속 수돗물 절약을 재차 당부하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최근 35도를 넘나드는 폭염과 열대야로 가정과 관광·숙박시설의 물 사용량이 급격하게 늘었다.
특히 올해는 평년에 비해 장마가 일찍 끝난 데다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일부 고지대에 급수불량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달 24일 시민들에게 수돗물 절약 동참을 당부했다.
가정에서 물 사용을 줄이는 방법은 설거지·샤워 시 물 받아서 쓰기, 양치컵 사용하기, 빨래 모아서 하기 등이다.
양변기에 물을 채운 페트병이나 벽돌을 넣는 것도 좋은 절수 방법이다.
시는 또 물 사용량이 많은 공동주택의 경우 심야시간을 이용해 지하저수조 등에 물을 받도록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이 재난수준으로 장기화되고 있다"며 "비상근무를 통해 수돗물 민원을 즉각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시민들께서도 물 절약에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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