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돼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권영진 대구시장에 대해 민주당 대구시당이 검찰의 신속 수사와 사법부의 올바른 판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성명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여전히 고의성은 없었으며 선거법 위반인지 몰랐다는 등의 해명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며 언론보도를 인용하고는 권 시장이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예비후보를 사퇴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성명에서 민주당 대구시당은 "권 시장이 초등학교 동창회 체육대회를 방문해 선거운동성 발언을 한 것은 4월 22일이며 시장 신분으로 달성군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것은 5월 5일이다"고 명시하고는 "시정에만 전념하겠다던 분의 행보라고 하기에는 상식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의 소환조사가 진행되었고 수사중인 사안인 만큼 신중하게 검찰과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면서도 "엄연히 선거법 위반 정황이 여실함에도 불구하고 수사가 권 시장의 고의성 여부에만 치중되어 자칫 민주정치의 발전을 위해 공정히 지켜져야 할 공직선거법을 경시하는 선례를 남기게 될까 우려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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