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SBS스포츠 스프린트(GⅢ, 제8경주, 1200m, 3세 이상, 혼OPEN)에서 우승한 부산의 '돌아온포경선'(5세, 수, 미국, R119)이 지난달 29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린 제12회 오너스컵 대상경주(GⅢ, 1600m, 오픈, 3세 이상, 마령)에서도 우승했다.
이날 경주에서 돌아온포경선은 200M를 앞두고 폭풍 같은 질주로 더욱 속력을 높여 '마이티씽' 추월하며 3마신 차이로 결승선에 들어왔다.

이 가운데 가장 심을 많이 끈 경주마는 '오너스컵' 디펜딩챔피언 '파워블레이드'와 지난 4월 '부산일보배'를 우승한 서울 경주마 '실버울프(6세, 암, 호주, R122)'였다.
하지만 경기 당일 아침 '파워블레이드'가 오른 앞다리 상처를 입어 출전 취소됐다. 따라서 승리를 차지한 경주마는 '돌아온포경선'이었다.
출발 직후 안토니오 기수의 4번 '마이티씽'이 선두로 치고 나오면서 그 뒤를 조성곤 기수의 9번 '킹오브에이스'와 유현명 기수의 6번 '투투랩터'가 빠짝 따랐다.
이후 4코너를 돌면서 경주의 양상이 돌변하기 시작했다.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돌아온포경선'이 결승선을 200M를 남겨둔 지점 부터 더욱 속력을 높이며 3마신 차이로 '마이티씽'을 누르고 결승선에 가장 먼저 골인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실버울프는 3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냈다.
'돌아온포경선'과 최고의 호흡을 자랑한 최시대 기수는 우승소감에 대해 "우승 까지는 기대하지 못했는데 경주마가 너무 잘 뛰어주었다"며 "특히 오늘 컨디션이 좋아 경주 후반에 근성을 발휘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21조 관리사들이 '돌아온포경선'의 관리를 너무 잘해주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며 우승의 공로를 관리사들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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