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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원내대표 불출마…"국민의 소리 듣고 자성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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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원내대표 불출마…"국민의 소리 듣고 자성할 때"

신계륜 "원내대표보다는 서민들 속으로 들어가 더 수련"

5월 4일 치러지는 민주통합당의 초대 원내대표 선거에서 당 안팎의 관심을 받아 왔던 박영선 의원이 끝내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영선 의원은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원내대표 출마 권유를 하신 분들이 많아 깊이 생각해보았으나 지금은 민주통합당이 국민의 소리를 듣고 자성하며 제 입장에서는 충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응원 감사드린다"며 "처음 원내대표 권유를 트윗으로 해주신 김진애 의원님께 각별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영선 의원의 출마 여부는 민주통합당의 세대교체 등과 관련해 주목을 받아 왔다. 5월 4일 원내대표 선거를 시작으로 6월 9일 새 지도부 선거, 7~8월 대선후보 경선까지 이 과정을 관통할 새로운 흐름이 생겨날지 가늠자로 원내대표 선거 결과가 주목을 받아 온 것. 박 의원은 지난 1.15 전당대회에서도 3위로 지도부에 입성해 최고위원이 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그러나 박 의원은 당 내에서 제기되는 출마 요구를 거부했다. 총선에 앞서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긴 했지만 총선 패배의 책임을 함께 진 지도부 구성원이었다는 점이 그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면서 "보이지 않는 손"을 거론한 바 있다.

박 의원 외에도 원내대표 후보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던 신계륜 당선자도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신 당선자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민주당 내 출마 예상자 중에서 훌륭한 분들이 분명히 있고 제가 6년 만에 국회에 들어와서 국회를 이끄는 원내대표를 맡는 것이 맞는 것인가 끊임없이 의문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당선자는 "지금은 당을 이끌기보다는 어렵고 힘든 서민들 속으로 들어가 더 배우고 수련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민주통합당의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사람은 박기춘, 이낙연, 전병헌 의원이다. 이어 유인태 당선자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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