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직원들이 지역 상권 살리기를 위해 점심시간에 ‘주요 상권 런치 투어’에 나섰다.
포항 원도심 상권은 지난 2006년 포항시청이 대잠동으로 이전한 이후 유동인구 감소 등으로 매출이 줄어들어 다른 지역보다 경제적 타격이 심한 실정이다. 특히 중앙상가, 육거리 일원의 상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중앙상가를 비롯한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전부서 직원들이 소비촉진 분위기 확산에 나섰다.
31일부터 시청 일자리경제국 직원 100여명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지역내 주요상권의 식당을 찾아가는 ‘직원 런치 투어’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먼저 중앙상가와 육거리 일원을 시작으로 지역내 침체된 식당 위주로 순차적으로 방문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상권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연대 일자리경제국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일이 뭐가 있을지 고민 끝에, 일주일에 한번쯤은 관용버스를 타고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당으로 투어를 가는 런치 투어를 기획하게 되었다”면서, “유례없는 폭염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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