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춘향테마파크 내에 위치한 향토박물관에서 10월 10일까지‘남원과 동학농민혁명’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남원의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이란 주제로 동학농민혁명 관련한 50여점의 유물과 설명 자료들이 전시된다.
전시회 구성은 ▲동학의 발생 ▲동학농민혁명을 바라보는 시각들 ▲남원의 동학농민혁명의 전개 및 주요 인물 ▲유적지 관련 사진 전시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류태홍과 김홍기, 김영원 등 남원 동학농민혁명에 주도적으로 활동했던 접주들 관련 유물과 자료들이 전시 대상이다. 전시 출품된 유물과 자료들은 황토현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임실군청의 지원이 있었으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1894년의 사건의 모습들을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원은 ▲동학교주 최제우의 동학창도 후 사상을 체계화하고 동학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은적암(덕밀암)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핵심적 거점으로 전라좌도의 농민군을 이끌었던 김개남의 주둔지였던 교룡산성 ▲김개남의 대도소를 설치하고 남원대회를 개최한 남원관아터(남원군청 자리) ▲남원동학군과 민보군의 치열한 전투 현장이었던 방아치 전투지 등 수 많은 동학 유적지가 산재해 있는 동학의 성지이자 근현대사 속에 살아 있는 역사적 현장으로 불리고 있다.
남원시 향토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남원의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의 의의를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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