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UANA(Union of America De Natacion, 아메리카수영연맹) 팬아메리칸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YMCA 아쿠아틱센터에 설치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관이 대회 참가 선수들과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는 지난 27일(현지 시간)부터 팬아메리칸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올랜도 YMCA 아쿠아틱센터에 ‘광주대회 홍보관’을 설치한 이후 모두 1천여 명이 찾았다고 31일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 27일부터 8월 1일까지 올랜도 YMCA 수영장 입구 쪽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광주·수영대회 홍보영상 상영 및 리플릿·기념품 등을 나눠주며, 내년 광주대회 개최와 관련한 준비 상황과 주변 관광지, 대표적 먹을거리, 교통·숙박 정보 등을 소개하고 있다.
7월 22일부터 8월 10일까지 총 20일간 열리는 이번 팬아메리칸마스터즈 수영선수권대회에는 미국과 캐나다·콜롬비아·에콰도르·도미니카·파라과이·브라질·칠레 등 아메리카 대륙 29개 국가에서 모두 2천500여명(350개 이상 마스터즈클럽)이 참여했다.
광주 홍보관에는 개최국인 미국뿐만 아니라, 중남미·남미지역에서 온 마스터즈 동호인들과 가족들이 찾고 있다. 방문 목적은 주로 내년 광주대회 참가를 위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다.
마리사(57·여·미국)씨는 “그 동안 마스터즈대회에 참가해 4개의 메달을 땄다”며 “지난해 부다페스트대회 기간 운영된 광주 홍보관을 통해 내년 광주대회 참가 계획을 세웠으며, 남편과 아들·딸 등 가족과 함께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에고(42·여·콜롬비아)씨는 “개최 도시인 광주의 대표적 먹을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 및 숙박 정보 등이 궁금했다”면서 “내년 마스터즈대회가 열리는 광주에는 가족들과 함께 찾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광주대회 기간에 항공·숙박·교통·관광 등을 여행사가 패키지 상품으로 개발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칠레에서 왔다는 파블로(48)·비비아나(45)씨 부부는 “내년 광주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아들과 딸 등 가족 6명이 모두 가고 싶다”며 “가족들과 휴가를 겸해서 방문할 예정인 만큼 비행기와 숙박, 관광 프로그램이 여행 패키지 상품으로 나온다면 경제적인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틴(40·아르헨티나)씨는 “부다페스트대회 때 방문했던 광주 홍보관을 통해 광주대회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숙박과 교통, 관광 안내 정보 등이 가장 궁금한데, 광주 조직위가 잘 준비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다프니(27·여·캐나다)씨는 “광주뿐만 아니라 아시아는 처음 방문하게 된다”며 “공항과 역 등에 안내표시가 잘 돼 있고, 시민들이 친절하게 맞아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영택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기간 동안 국제수영연맹(FINA) 마스터즈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해 미국·중남미·남미지역 주요 마스터즈수영협회 대표들과 계속 만나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들을 들었다”면서 “미국과 멕시코·콜롬비아 등 아메리카는 물론 일본 등 아시아, 수영인구가 가장 많은 유럽 등 전 세계 마스터즈 수영 동호인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광 패키지 상품 개발 등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특히 이번 팬아메리칸마스터즈대회를 계기로 마스터즈 핵심 타깃층 공략 등을 위해 아메리카·유럽 등 주요 국가연맹에서 페이스북·인스타그램·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와 이메일 및 동호인 미팅, 인쇄물 배포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광주대회 홍보를 전담할 ‘마스터즈 홍보대사 프로그램(peer to peer program)’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19년 7월 12일부터 28일까지(17일간), 2019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는 8월 5일부터 8월 18일까지(14일간) 200여개 국 1만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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