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공포체험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태화강 십리대숲 일대에서 열린다.
울산시는 한국연극협회 울산시지회가 오는 8월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까지 태화강대공원 야외공연장과 십리대숲에서 '제12회 울산태화강 대숲납량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유례없는 폭염으로 축제기간이 지난해보다 2일 연장해 총 5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축제에서는 대표 프로그램인 호러트레킹 외에도 VR 공포체험, 팔도귀신한마당, 러시아국립극단 공연, 지역극단 연극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1일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퍼포먼스와 함께 러시아 우수리스크 국립극단과 한국연극협회 울산시지회의 문화교류와 우호증진을 위한 MOU 체결식도 열린다.
신규 콘텐츠인 VR 공포체험은 다양한 장르의 공포영상물을 실제에 가까운 리얼한 영상과 사운드로 입체적인 공포체험을 할 수 있고 한 번에 6명이 이용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축제가 유료로 전환, 예매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의 대기시간이 줄어 만족도와 반응도가 높다"며 "올해는 볼거리, 즐길거리를 더 다양하게 준비해 울산 시민뿐만 아니라 외부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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