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에서 올해 들어 10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그동안 도내에서만 SFTS 감염으로 6명이 사망했다.
30일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은 고창에 거주하는 김모(73)씨가 SFTS 확진 판정을 받아 전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8일 오한과 감기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으며, 김씨의 옆구리에 물린 흔적과 함께 진드기 2마리가 발견됐다.
그동안 김씨는 자택에서 길고양이 50여 마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었으며, 고양이에게서 진드기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김씨의 거주 형태로 볼 때 고양이에 의해 SFTS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작은 소피참친드기가 옮기는 SFTS는 고열(38~40℃)과 함께 구토 및 설사 등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올해만 도내에서 SFTS에 감염된 환자 중 60%가(6명) 사망했지만 백신이 없어 현재는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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