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018년 상반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 늘어난 181억 5천만 달러로, 지난 2015년 상반기 이후 반기별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농수산물 수출은 지난해보다 20.1% 늘어난 1억 9천7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경제 회복세에 따른 수출물량 증대와 유가 상승에 따른 도 주력 수출상품인 석유제품의 수출단가 상승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농수산물의 경우 한류 확산에 따른 한식 관심도 상승과 사드갈등 해소 등이 수출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 공산품의 경우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이 각각 50.3%, 11.5% 증가한 반면 수송기계는 11.0% 감소했다. 농수산품의 경우 김은 14.9%, 전복은 19.0% 증가한 반면 미역은 13.6% 감소했다.
또 수출 국가별로는 중국 25.3%, 일본 7.7%, 베트남 6.1%, 인도 5.0%, 미국 4.9% 순으로 비중이 높았으며, 상위 3개 나라가 전체 수출의 39.4%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 수출 증가율이 85.9%, 인도가 31.3%를 기록하는 등 전라남도의 수출다변화를 통한 수출 체계 안정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선경일 전라남도 국제협력관은 “상반기의 상승세를 하반기까지 유지해 올해 수출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공세적 해외마케팅을 통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정적 수출체질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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