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이하 대전시)가 26일 국내 최초의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유치에 성공해 대전 충남지역 6000여 장애아동 부모들의 숙원을 실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전시는 지난해 3월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의 필요성 복지부에 정책 건의한 것을 시작으로 서구 관저동에 어린이재활병원 건립부지를 확보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은 보건복지부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대전시와 경남도가 25일 최종 경합을 벌였다.
이 병원은 시유지 6,342㎡에 ‘18~’20년 동안 26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60병상 규모의 연면적 6,225㎡로 건립될 예정이다.
대전 서구 도안3단계 지구단위개발구역에 자리한 예정부지는 도시철도 2호 원앙역 예정지와 인접한 서대전 IC 반경 2.2km 거리에 위치해 있으머, 2019년 부지 앞 도안대로(폭 50m, 연장 1.5km)로 도안 신도시와 연결될 예정이다.
민주당 대전시당 이선용 대변인은 “작은 규모로 건립되는 아쉬움도 있지만 이제 시작이며, 그동안 치료 기회조차 없었던 의료서비스 부족에 숨통이 트인 것”이라며 “사회적 합의를 통해 공공의료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고 나아가 어린이재활치료의 통합적관리가 확대되어 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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