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청이 들린다는 이유로 교량 위에서 시민들에게 돌을 던진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25일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에게 돌을 마구잡이로 던진 A모(37)씨에 대해 특수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24일) 오후 9시 50분께 남원시 동충동의 한 체육공원에서 지름 15cm 무게 1.5kg 정도의 돌을 3m 위 난간에서, 운동장으로 던져 시민들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가 던진 돌에 40대 여성이 맞아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이후 A씨는 쌍교동 춘향교로 이동한 뒤 교량 밑 천변길에 마구잡이로 돌을 던져 지나가던 시민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조사 결과 A씨는 "환청이 들려서 돌을 던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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