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방문건강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방문건강관리 전문인력 14명을 지역별 담당제로 편성하고, 건강관리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노인과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 5,306가구와 경로당 68개소를 대상으로 폭염 에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방문건강관리팀은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과 예방수칙 안내, 혈압·혈당 등 기초검사를 통한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비상연락망 유지와 안부전화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과 허약노인을 대상으로 물을 자주 마시고,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을 취하는 한편, 폭염특보 등 기상정보를 매일 청취하도록 안내하는 등 폭염대비 건강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로당, 마을회관 등 62개 장소를 무더위심터로 지정하고, 어르신들이 가장 무더운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밭에서 일하거나 외출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적극 개방해 운영하고 있다.
또 무더위 쉼터 안내와 폭염대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현재까지 취약계층 2,731가구와 경로당 이용 어르신 573명의 건강을 지켜오고 있다.
이 밖에도 무더운 폭염에는 술이나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커피)를 마시는 것은 위험하니 가급적 삼가야 하며, 넉넉하고 가벼운 옷을 입어 자외선 노출을 방지하고 노출부위에는 썬크림 등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윤희 방문보건팀장은 "앞으로도 독거노인과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의 폭염피해를 최소화 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는 등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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