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보건소와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가 '건강나누리 캠프'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1일 환경성질환 환아와 가족 20여명을 대상으로 개최한 이 캠프는 생활환경 변화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아토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의 이해도를 높이고 숲의 자연 치유 효과를 만끽하는 오감체험형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장성군은 내장산국립공원, 국립장성숲체원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아토피·천식예방관리 숲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해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700여명이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하반기에도 4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장성군은 알레르기 질환 환아와 가족을 위한 회기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질환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한 관리법도 지속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장성군은 연간 2,000여만원을 투입해 아토피·천식 등 환경성질환을 예방 및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중증 아토피 환아들에게는 보습제도 지원하고 있다.
장성군은 전체 면적의 62%를 차지할 정도로 임야가 발달돼 있는 지역이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넓은 편백나무 조림지인 축령산의 경우 아토피·천식을 비롯한 질병을 치유하는 것은 물론이고 체내 미세먼지 유입도 막아주는 항균물질인 피톤치드의 보고다.
장성군 관계자는 "숲은 치유와 힐링 기능을 갖고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며 "숲 자원을 적극 활용해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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