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발탁 인사로 대구혁신 시즌 2를 열겠다던 권영진 대구시장의 인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4일 이승호 (주)SR 대표이사를 대구시 경제부시장으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와함께 간호직렬의 여성 과장을 부이사관으로 승진시키는 등 국장급 13명과 과장급 57명 등 70명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권 시장은 지난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 "지난 민선 6기가 대구의 근본 틀을 새롭게 짜고 준비하는 혁신이었다면 이번 민선 7기는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혁신이 될 것"이라며 그 첫 시행이 인사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새로 임용될 이승호(61) 경제부시장 내정자는 1985년 행정고시 합격 후 대구시에서 중소기업과장과 경제정책과장, 기획관, 교통국장 등을 역임했다. 2004년 국무총리국무조정실에서 복지정책과장과 사회총괄과장을 거쳐 건설교통부와 국토해양부, 서울지방항공청장,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을 거쳐 2017년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을 끝으로 정년퇴임한 뒤 (주)SR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왔다.
권 시장은 이 부시장 내정자가 신원조회를 거쳐 8월 초 임용되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및 취수원이전사업 등 대구시의 현안 사업 추진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대구시장은 간호직렬의 백윤자 보건건강과장을 부이사관으로 승진시켜 보건복지국장으로 보임했고 김영애 경제자유구역청 미래개발본부장을 시민행복교육국장으로, 김선숙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을 보건환경연구원장으로 승진시켰다.
또 경제분야와 인사 평가분야, 문화예술분야 등 지원부서와 사업부서를 두루 거치면서 역량을 검증받은 황보 란(행시 52기, 33세) 평가담당관을 인사과장으로 보임하고 이은미 장애인복지팀장을 여성회관장으로, 최현숙 인사기획팀장을 시민소통과장으로 보임하면서 여성 인재를 발탁 등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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