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시청 청사와 지하주차장 등을 개방해 시민의 휴식과 소통의 공간으로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청 지상과 지하1층 주차장 300여 면은 시민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24시간 완전 개방하고, 시청사 1~2층은 평일에는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고, 1층 로비를 분리하는 방화셔터도 개방하기로 했다.
또한, 시청 북편의 지상주차장은 ‘고객전용주차장’으로 지정하여 운영된다. 시민들이 이용하기 가장 좋은 주차공간을 시민들에게 우선 제공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30여 분 정도로 방문하는 시민들은 이용에 불편이 따르는 지하주차장 대신 지상1층 고객전용주차장을 이용함으로써 시청주차장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시는 청사 개방과 더불어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과 시민을 위해 카페테리아를 운영하고 각종 전시 및 음악회 등 문화행사를 열어 청사를 시민의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청사 개방은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행정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진주를 여는 상징적 의미가 담겨있다.”며“앞으로 시민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시청을 왕래할 수 있도록 청사활용 방안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시청은 그동안 보안상의 이유로 업무시간 외에 출입을 차단해 왔으나 민선7기 들어 청사와 지하주차장을 전격 개방함으로써 민선7기 시정방침인 공감?소통하는 시정을 구현하고자 하는 조규일 시장의 의지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2016년 정부청사 무단침입 및 공무원 합격자명단 조작사건으로 당시 행정자치부와 경남도로부터 공공청사와 중요시설물 보안강화 지침에 따라 업무시간 외 청사출입 및 지하주차장 사용을 제한해 왔으며, 이번 청사개방으로 보안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별도의 진출입로를 확보하는 등 청사보안 대책도 함께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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