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오는 26일 진주시청 2층 시민홀에서 진주남강유등축제 축제장 입장료 무료화 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는 학계, 관련 전문가와 시의원, 시민단체,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하여 진주남강유등측제 축제장 무료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 전문가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공청회 주요 내용은 시민과 함께 즐기고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축제장 입장료 무료화 방안으로 글로벌 축제로서의 지속적인 발전방안과 재정 자립화, 교통·안전대책, 지역경제 및 시민참여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축제로 지난 3년간 유료화로 재정자립도와 축제장 혼잡 예방의 긍정적인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유료화 3년 동안 계속된 축제장 안전펜스(가림막) 및 유료화 반대에 따른 시민단체, 경남도, 진주시의회, 감사원 공익감사청구 등 지역 갈등이 초래되고, 무릎 꿇은 할머니 사진으로 전국적 쟁점이 되는가 하면 지역경제 분야에도 무료화 전보다 관광객이 줄어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예전보다 훨씬 낮아졌다는 평가였다.
또한 축제 개최지인 진주성과 남강은 축제가 유래한 곳으로 나라 사랑과 진주 정신이 살아 있는 역사의 현장이며,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전 시민이 함께 하면서 지켜온 전통문화 유산인 데다 축제가 개최되는 남강은 공공재여서 갈등이 아닌 전 시민이 화합되고 함께 즐기는 참여형 축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축제로 개최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한편 공동 주최기관인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은 지난 7월 2일부터 10일까지 진주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진주시민과 관광객 모두 무료화해야 한다고 81.2%가 응답했으며 이 결과는 관광객 참여도를 높여 화합과 상생으로 누구나 즐기고 만족하는 축제를 지향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분석됐다.
진주시는 지난 18일 진주시의회 전체의원과 진주남강유등축제 주요 현안 사항 보고 및 간담회를 마쳤고 공청회 개최 후 시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7월 말에 2018 진주남강유등축제 운영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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