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사망 소식에 23일 애도를 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아침에 가슴 아픈 일이 있었습니다. 노회찬 의원, 편히 쉬시기를 빌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청와대가 공식 추모를 할 계획인지에 대해서 김 대변인은 "노회찬 의원 문제는 워낙 급작스런 문제라서 아직 논의를 못하고 있는데, 논의한 뒤에 저희들이 예를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노회찬 의원은 서울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드루킹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특검팀의 수사 대상에 오른 노 의원은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었다'는 내용과 함께,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노회찬 의원의 사망 소식에 이날 11시 50분에 예정했던 '문재인 대통령님께 청원합니다'라는 대통령 응원 청원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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