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농업기술센터가 장마와 연이은 폭염으로 인한 인삼농가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침수를 대비할 수 있도록 중점 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인삼은 호우로 인한 침수 발생 시 습해, 도복, 토사매몰, 유실 등을 유발해 장기간 침수 시 배수불량답 및 해가림 시설 불량 포장에서는 수량이 감소된다.
특히 줄기나 신장이 억제되며 잎과 엽병의 적변삼 등 생리장해 발생으로 조기낙엽이 이뤄지고 탄저병과 점무늬병 등 병해충 발생이 증가된다.
또, 장마기 이후 시작되는 고온에서는 잎가장자리가 회갈색으로 타들어 가면 서 식물체 전체가 고사되는 증상이 매년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뿌리가 얕게 분포하는 1~2년생 인삼에서 특히 피해가 심하다.
앞서 언급한 호우, 고온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배수로를 정비하고 두둑을 높게 유지하며, 해가림 시설의 늘어진 피복물을 팽팽하게 유지해 빗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지해야 한다.
고온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해가림 시설 방향을 동북향으로 두고 120도로 각도주어야 온도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더욱더 심화될 기후변화에 잘 대응해야 인삼 병해충 및 고온피해를 예방해 효율적인 관리를 통한 농가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며 기상재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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