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이 전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제69차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당 대표로 출마한 정동영·유성엽·최경환 의원을 비롯한 민영삼 최고위원, 이윤석 전 의원, 허영 인천시당위원장 등이 전북당원대표자대회 공명선거 서약식을 열고 ‘페어플레이’를 약속했다.
조배숙 당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성장을 막는 소득주도의 정책과 일자리를 까먹는 일자리 정책으로 1년을 보냈다”면서 “실업률과 세금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9%를 낮추는 한편 취업자 증가 목표율도 절반으로 낮춰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암울한 수치는 정부의 실험적 경제정책이 실패를 했다는 의미”라며 “지난 1분기 소득 하위 20% 계층의 소득이 8% 줄고 상위 20%의 소득은 오히려 9.8%가 늘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소득격차가 최대치로 벌어졌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평화당은 문재인 정부가 잘하는 것은 힘껏 돕겠지만 잘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따끔하게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회 전북도당위원장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실패가 확실해지고 경제 상황 또한 엉망이 되어가고 있다”면서 “소득의 양극화가 최고치에 이르고 청년실업률 또한 마찬가지인 상태에서 우리보다 경제 규모가 12배가량 큰 미국이 3%의 성장률을 제시하고 있는데 우리는 2.9%에 불과하다”고 말하면서 “국가정책은 공급자인 정부와 재벌중심이 아니라 수요자인 서민과 노동자등의 국민이 중심인 정부 정책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용본부 관련해서 김종회위원장은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과 이를 인용 보도한 일부 언론의 공통점은 철저히 중앙집권적, 서울중심적 사고 방식의 소유자들”이라며 “강남 3구가 텃밭인 자유한국당과 서울의 파이를 키우는 것이 영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일부 언론이 연대의식을 갖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영본부 흔들기에 나선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위기의식과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 목적을 달성해왔던 자유한국당의 본질이 변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며 “기금운용본부 흔들기를 즉각 중단할 것을 민주평화당과 전북도민의 이름으로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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