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22개 시·군이 일자리 창출과 청년 창업 지원 등에 함께 힘을 모아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활짝 열어나가기로 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김종식 목포시장을 비롯한 22개 시장·군수는 20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민선7기 첫 상견례를 겸한 협력간담회를 열어 당선소감을 나누고, 도-시군정 비전 실현과 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단체장들은 한결같이 “당선의 기쁨보다 6·13선거에서 지역민의 선택을 받은 만큼 엄중한 책임감과 함께 도민의 행복시대를 열어야 하는 무한의 책무를 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선거에서 지역민과 약속한 공약을 성실히 실천하고 구체화해 행정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고, 그 성과가 도민의 행복한 삶을 일구는 밑거름이 되도록 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어 김병주 전라남도 일자리정책실장의 ‘일자리 창출 및 창업지원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전남행복시대의 핵심 추진동력이 될 청년 벤처창업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시간을 갖고, 청년층의 일자리 여건 조성에 맞는 시책 발굴 및 추진에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민선7기 출범을 맞아 도와 시·군이 도민의 행복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같이 손을 맞잡고 일자리 창출과 청년 창업지원에 협력키로 하는 등 4개 항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지사와 시장·군수는 좋은 일자리 창출과 벤처기업을 포함한 여러 분야의 청년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정치·경제·과학·문화예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남의 미래를 이끌 혁신인재를 육성하며, 농·수·축산업, 문화관광산업, 지식정보화산업, 4차 산업혁명의 전문가를 늘리기로 했다.
또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및 조직 운영으로 지역사회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건강한 공직사회분위기 및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해 도민의 신뢰 확보에 같이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도 및 시군의 주요 현안에 공동 대응해 지역 발전의 성장동력을 찾기로 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전라도 정도 새 천년을 맞아 새롭게 비상하는 전남 행복시대, 전남 성공시대, 전남 번영시대가 앞당겨지도록 서로의 당과 연고를 초월해 머리를 맞대고 일체감 있게 힘을 모아나가자”며 “특히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의 경우 굳이 벤처창업 등 중소기업에 국한하지 말고, 농수축산업, 관광산업, 문화예술산업 등 전남이 비교우위에 있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것에 한마음으로 올인하자”고 덧붙였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보여왔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모두가 하나가 되고 화합해 잘 사는 지역을 만드는 게 주어진 임무”라며 “시정목표인 평화경제의 중심, 위대한 목포시대를 위해 도는 물론 다른 시군과 함께 협력해 지역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와 시·군은 정례적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현안을 논의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시장군수협의회에 도의 실국장이 참석해 시군의 의사를 수렴하고 도의 정책에 반영하는 피드백 과정을 거쳐 동반자로서 협력관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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