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광주세계수영대회 홈피 게시판에 올리는 언론보도 브리핑 방식이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수영대회 관련 기사가 실린 종이신문 PDF 판만을 나열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사라져가는 추세이기도 하지만, 마치 단체장이나 기관장의 아침 회의 테이블에 그 날짜 조간신물들을 제목이 나오게 줄맞춰 늘어놓는 모습과 다를 바가 없다.
이러한 편협하고도 기형적인 방식 때문에 수영대회 관련 인터넷 매체 보도는 홈피에서 전혀 찾아볼 수 가 없다. 21세기 가장 강력한 의사소통기구로 자리 잡은 인터넷 통신망에 대한 인식이 철저하게 결여된 낡은 홍보 관행이라 지적할 수밖에 없다.
인터넷 보급률 77%, 네티즌 3천 8백만 시대(2010년 기준)에도 어울리지 않는 홍보행정이다.
유력 인터넷 매체 광주지역 보도책임자 A씨는 19일 이에 대해 “그 같은 언론보도 모니터링 방식은 낡아도 한참 낡은 것으로, 아마 광주 수영대회가 세계에서 유일한 사례일 것이다”고 말하며 “그러잖아도 광주세계수영대회 홈피는 진즉부터 인터넷 매체 기자들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학에서 언론학 관련 강의를 맡고 있는 B씨는 “홍보의 국제화를 겨냥해야 할 국제대회인데,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일이며, 무슨 까닭으로 그런 구태의연한 오프라인 브리핑 시스템만을 운영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세계수영대회 홍보 관계자는 “무슨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 그러한 방식을 채택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하며 “곧 홈피 개편작업이 있는데, 개편 시에 참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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