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 제20대 조남천 신임 병원장이 취임식했다.
19일 전북대병원 지하 1층 본관 모악홀에서 진행된 취임식에는 이남호 전북대총장, 김광수 국회의원, 송성환 전북도의회의장, 이삼용 전남대병원장, 백진현 전북도의사회장, 김주형 전라북도의사회의장을 비롯한 의료관계자, 병원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조남천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북대병원장으로 처음 만나게 된 기쁨과 설렘 보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전북대병원을 내실 있는 병원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현재 의료계는 의료보장성 강화 및 확대, 수요자 중심의 의료공급체계 전환, 보편적 복지 확대 등 병원 경영을 어렵게 하는 요소들이 산재해 있지만 병원가족 여러분의 힘을 모아 극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실경영과 이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4가지 경영방향으로 ▲경영수지 개선을 통해 재정이 안정된 병원 ▲군산전북대학교병원 건립 차질 없이 진행 ▲국립대학병원의 사회적 책무 이행 ▲병원가족의 삶과 업무의 조화를 이루는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재정이 안정된 병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어진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지역주민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해 다시 찾고 싶은 전북대병원이 된다면 자연스럽게 환자 수 증가 및 수입증대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첨언했다.
조 신임 원장은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문제에 대해서 “지역민의 건강 수호와 병원의 재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한 뒤 “다각적인 재원조달방안을 강구해 향후 새만금시대에 대비하고 나아가 전북대병원이 첨단의료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조남천 신임 원장은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을 나와 동 대학에서 석사, 전남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96년 위스콘신주립대에서 연수를 했으며 세계 3대 인명사전중의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 2011년 판에 안과 질환과 관련된 분야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등재됐다.
전북대병원에는 1992년 9월부터 안과 겸직교원으로 재임해 오면서 안과과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망막학회 상임이사 및 대한안과학회 상임이사, 법원행정처전문심리위원, 보건복지부 국민연금심사위원, 중앙노동위원회 조정담당공익위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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