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해외진출 및 선점을 위해 지난 6월 26일 몽골 울란바토르시 수크흐바타르구 및 한국신재생에너지와 풍력발전시스템 시범설치 및 운영동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전력난을 겪고 있는 몽골 외곽 광산지역의 풍력발전시스템 운영을 책임지고 맡게 됐다.
이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도국에 전력을 공급하게 됐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KTL은 이번 몽골현지 풍력발전시스템 테스트베드(Test-bed) 설치·운영 협약을 기점으로, 몽골 맞춤형 풍력발전기 운영매뉴얼(한국어, 몽골어)을 제작·배포(7월 12일)하여 풍력발전시스템의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다.
향후 몽골 정부 차원에서 풍력발전시스템을 본격 도입하는 경우, 본 사업의 성과물을 상용화하여 몽골 전역에 보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같은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 그동안 KTL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 개발사업’(2016.12~2019.9월)에 참여하여, 한국신재생에너지(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중앙대학교, 조선대학교와 공동으로 몽골지역 맞춤형 풍력발전시스템을 개발해온 바 있다.
아울러, 지난 6월 27일에는 향후 한국-몽골간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술교류 및 공동연구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몽골 울란바토르시 상공회의소에서 양국 공동으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몽골 중앙정부(에너지부) 및 지자체(울란바토르시 수크흐바타르구)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하여,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KTL 조연행 환경기술본부장은, ‶ KTL은 52년의 역사를 가진 국내 유일 공공 종합 시험인증기관으로, 환경·에너지 분야 기술개발, 표준화 연구 및 정부 R&BD 지원을 통해 국민보건 및 환경서비스 향상에 기여해왔다 ″면서 ‶앞으로 개도국에 대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보급 사업을 더욱 확대하여,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관련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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