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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폭염 속 '시민 지키기' 만전

9월말까지 T/F팀 운영…무더위쉼터 설치·취약층 건강관리 최선

▲여수시가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에 설치한 그늘막 모습 ⓒ여수시
여수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 시민 안전을 위해 전담 T/F팀을 운영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폭염대응 T/F팀은 안전총괄과, 노인장애인과, 보건사업과 등 3개 부서 공무원으로 구성돼 오는 9월 30일까지 활동한다.

T/F팀을 구성한 시는 우선 시민들이 폭염을 피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 관리에 나섰다.

7월 현재 여수지역 무더위쉼터는 노인시설 277곳, 마을회관 31곳, 주민센터 20곳 등 총 333곳이다.

시는 무더위쉼터의 냉방시설 작동여부 등을 점검하는 한편 노인시설 277곳에는 7월부터 8월까지 냉방비로 월 2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어르신들이 충분하게 수분 섭취를 할 수 있도록 생수와 함께 부채 등 더위를 쫓을 수 있는 물품도 보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시민들이 무더위쉼터 위치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을 시인성이 높은 것으로 교체하기도 했다.

시는 폭염특보와 주의보 발령 시 마을방송, 재난문자 등으로 신속한 전파체계를 유지하도록 노력도 하고 있다.

무더위에 특히 취약한 저소득층 등을 위해서는 방문건강관리인력 44명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관리사들은 폭염특보 발령 시 취약계층을 방문해 건강을 살피고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 등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 13일 소라 죽림초등학교 앞 등 주요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 30곳에 시민들이 내리쬐는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그늘막도 설치했다.

연일 30도가 넘나드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늘막이 만든 '그늘섬'은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쉼터가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낮 시간대는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폭염 속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주위 노약자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살피는 등 폭염대응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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