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분위기와 함께 울산을 북방경제협력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송철호 울산시장의 공약이 본격화된다.
울산시는 18일 오전 10시 송철호 시장 주재로 '남북 교류협력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울산을 북방경협시대 중심기지로 육성하겠다"는 공약 추진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앞서 송철호 시장은 공약을 통해 "한반도 평화 분위기 속에서 북방경제협력을 울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경제 재도약의 돌파구로 삼겠다. 이를 위해 전문가를 총 망라한 울산북방경제협력특위를 구성하고 울산을 한반도 신경제 지도인 동해안 에너지·자원벨트의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울산시는 지난 5월부터 '남북 교류협력 추진 TF'를 출범했으며 경제협력을 비롯해 울산에 맞는 교류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기반을 다져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회의에는 TF 소속 6개 실·국·본부와 4개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 교류협력 추진상황과 향후계획, 준비사항 등을 논의하고 민선 7기 공약과 접목해서 울산을 북방경제의 거점도시로 만들어 가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해수부가 용역 중인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에 '울산항 북극해항로 거점항만 육성 내용' 반영이 추진된다.
또한 '울산해양수산발전 종합계획 수립' 용역에 '북방경제협력 중심기지 육성방안'이 포함되고 우호교류 대상도시 등이 검토된다.
이와 함께 앞으로 관련 조례 개정, 기금 조성, 전문가 세미나 개최, 연구용역 시행 등 본격 준비 작업에 나선다.
이날 회의에서 송철호 시장은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었지만 실제 경제협력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간과 절차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며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최선은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는 것이다. 북한과 경협, 더 나아가 북방경제를 울산 경제의 블루오션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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