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1시 18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에 위치한 공주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학생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북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제2공학관 2층 실험실에서 발생했으며 현장에 있던 대학생 A 군(24)이 2도 화상을 입었다. 또 학생들의 실습을 교육하던 B 교수(40)도 연기를 흡입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밖에 학생 20여 명은 건물 밖으로 긴급히 대피해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불은 1시 32분쯤 진화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실험실에서 위험물질을 이용한 실험 중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학교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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