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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여수시장, 동문동 주민 목소리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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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여수시장, 동문동 주민 목소리 들어

동문동서 두번째 사랑의 좌담회 개최

여수시는 권오봉 시장이 참여하는 올해 두 번째 사랑방 좌담회가 지난 16일 다가구주택 건립으로 건축 관계자와 갈등을 겪고 있는 동문동 주민들과 흙산경로당에서 열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좌담회는 다가구주택 건립에 따라 일조권과 조망권 침해를 주장하는 주민들의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16일 권오봉 여수시장(왼쪽 세 번째)이 동문동 다가구주택 공사현장 인근 주택에서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여수시

권 시장은 이날 김영우 다세대주택건립반대대책위원장 등 주민 10여 명의 반대 입장을 진지하게 경청했다.

이어 이종창 동문동장, 주민 등과 함께 공사현장 인근 주택 옥상에 올라 일조권 침해 부분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주민들의 의견을 들은 허가민원과 등 관련부서 관계자는 해당 다가구주택이 현행법상 적합하지만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권 시장도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충분한 검토를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시장은 "사랑방 좌담회의 목적이 바로 이렇게 주민들의 이야기를 현장에서 듣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좌담회를 통해 주민들의 속 이야기를 듣고 문제 해결책을 찾도록 하겠다"고 운영방향을 밝혔다.

한편 사랑방 좌담회는 권오봉 시장의 공약이다. 형식과 절차 없이 주민들과 진솔하게 소통한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첫 좌담회는 지난 12일 중앙동에서 고소천사벽화마을의 주정차 문제 해소를 주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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