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가 11일 주최한 '8.25 전당대회 의미와 과제' 토론회에서 강훈식 의원은 "차기 지도부는 사상과 가치의 측면에서 진보성 강화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가장 먼저 지지를 철회한 사람들은 진보층이었다는 보고서가 있다"면서 "우리는 보수도 중도정당도 아닌 진보적 개혁 정당이므로 진보정당으로서 당의 선명성을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악 논란을 빚은 최저임금 산입범위 문제와 관련해서도 "당의 입장이 정리되고 끌고나가기 보다는 논의가 충분히 되지 못한 게 아쉽다"면서 "우리는 보수도 중도 정당도 아닌 진보적 개혁 정당이다. 진보 정당으로 당의 선명성을 보여야만 남북평화 국면과 성평등, 난민 문제 등 새로운 의제에 입장을 명확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어 "청년들의 지지로 당이 유지되고 있음에도 극소수의 청년 정치인밖에 배출하지 못하고 조직도 노쇄해 가고 있다"며 "뜨겁게 당을 지지하는 20~30대 유권자는 전체의 34%고 40대 유권자를 포함하면 전체의 55%를 차지하는데 당선자 중 40세 미만은 6.5%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년들이 선거 때만 이용당했다는 자조가 나온다"며 "다음 지도부는 실력 있고 매력 있는 미래세대를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상호 의원은 "미세먼지, 라돈 침대 등 문제들이 발생할 때 정책 의총을 한 번도 안 한다. 이해할 수 없다"며 "수십만 명의 생활 관련 문제가 발생했는데 여당답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하는 시대 상황을 집권여당이 반영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실망할 것"이라고 했다.
강 의원은 이어 "청년들의 지지로 당이 유지되고 있음에도 극소수의 청년 정치인밖에 배출하지 못하고 조직도 노쇄해 가고 있다"며 "뜨겁게 당을 지지하는 20~30대 유권자는 전체의 34%고 40대 유권자를 포함하면 전체의 55%를 차지하는데 당선자 중 40세 미만은 6.5%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년들이 선거 때만 이용당했다는 자조가 나온다"며 "다음 지도부는 실력 있고 매력 있는 미래세대를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상호 의원은 "미세먼지, 라돈 침대 등 문제들이 발생할 때 정책 의총을 한 번도 안 한다. 이해할 수 없다"며 "수십만 명의 생활 관련 문제가 발생했는데 여당답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하는 시대 상황을 집권여당이 반영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실망할 것"이라고 했다.
우 의원은 특히 혜화역 집회를 언급하며 "혜화역 시위에 우리 당 국회의원이 몇 명 갔냐"며 "소리 나는 곳을 돌아보는 게 여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여당이 보다 더 국민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 가치확장을 해야 하고 이번 전대를 통해 이 문제를 정식화해야 한다"며 "사후에 대책을 마련해주는 수준에서 정당이 움직인다면 희망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 의원은 "당 운영도 여당 내 이견이 도출되면 안 된다는 고려 때문에 경직되고 있다"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은 발언 안 하고 당대표의 1인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방식이 민주적 방식이라 할 수 있겠나"라며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활력을 되찾고 가치를 확장하자"고 말했다.
남인순 의원도 "젠더와 생태 이슈를 좀 더 중요한 이슈의 위치로 옮겨야 한다"며 "지금의 젊은 세대가 반응하는 이슈에 대한 민감성과 대응력이 있는 리더십을 키워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2030세대를 기반으로 해서 4050세대까지가 우리의 주요 지지 기반인데 여기서 2030세대가 이탈하는 방식으로 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소병훈 의원은 "대선 다음 날 의총에 대통령이 와서 '민주당 정부'라고 확실히 대통령의 언어로 규정을 했는데 당에서는 '문재인 정부'라고 이야기한다"며 "우선 그것이 아니라고 새롭게 규정해줄 분들이 당 지도부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청관계 변화를 촉구했다.
소 의원은 또 "의원총회에서도 토론이 없다"며 "젠더 문제도 그렇고 작은 문제에서 큰 문제까지 관심 있는 의원들이 5명이든, 10명이든 토론을 통해서 당과 공유해주면 큰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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