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법 어기면 반드시 처벌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개인이나 집단 이익 위해 법 무시하는 사례 적지 않아"

이명박 대통령이 "법을 어기면 반드시 처벌되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4일 오후 경기도 용인 경찰대학에서 열린 제28기 경찰대 졸업 및 임용식 축사에서 "우리 사회 일부에는 아직 개인이나 집단 이익을 위해 법을 무시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극히 일부지만 법을 수호해야 할 경찰이 범죄나 비리에 연루된 경우도 있다"면서 "법 문화가 정착되자면 누구보다 법을 집행하는 경찰부터 엄격한 책임감과 윤리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학교 폭력 문제에 대해서는 "최근 경찰이 학교폭력 문제에 적극 대처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학생들을 폭력으로부터 지키는 것은 곧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는 것과 같다"고 최근 경찰의 대응을 칭찬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 경찰이 국민의 기대에 보다 충실히 부응한다면 국민의 신뢰는 더욱 커질 것이며, 더 큰 역할과 책임이 주어질 것"이라고 덧붙엿다.

이날 임용식에서는 경찰 초급간부인 경위 121명이 임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