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는 9일부터 8월 말까지 54일간 연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여수 관내 연안해역을 대상으로 위험 예보제의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10일 밝혔다.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는 특정 시기 기상악화·자연재난 등으로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지속해서 발생할 우려 또는 발생하는 경우 '관심', '주의', '경고' 단계로 나누어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알려주는 제도다.
이번 '관심' 단계 발령에 따라 여수해경에서는 하계휴가철을 맞아 바닷가를 찾는 관광객과 입수 객 증가로 물놀이 안전사고 및 해상추락, 고립사고 등 연안사고 예방 활동을 위해 지자체 전광판 등을 이용 연안안전 사고 예방 캠페인 홍보 영상을 방영하고 있으며, 특히 해안가 순찰 강화와 해수욕장 3개소에 해상인명구조요원 12명을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선 한순간의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스스로 위험요소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라며 "연안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사전에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위험구역 등에 비치된 각종 안내표지판의 준수사항을 꼭 지켜야 한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최근 3년간 여수 관내 연안해역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108건으로(사망 26명) 그중 7~8월 사이 23건(사망 9명)이 발생해 21.2%를 차지하고 있으며, 발생 장소별로는 해상 8건, 항·포구 5건, 해안가 4건 순으로 여름철 사고는 날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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