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서민들의 생계를 침해하는 동네조폭 32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동안 서민들의 불안을 야기하고 생계를 침해하는 동네조폭 단속활동을 펄쳐 320명을 검거하고 이 중 54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검거된 조폭들의 범행전력을 보면 10범 이상이 59.3%를 차지했다. 나이대별로는 50대(120명)가 제일 많았고 40대(100명), 30대(38) 순으로 나타났다.
범죄 유형으로는 폭력행위 31.9%(135건)가 가장 많았고 무전취식 23.6%(100건), 갈취 18.4%(78건), 업무방해 17.5%(74건), 재물손괴 4.7%(20건), 기타 3.8%(16건) 등으로 확인됐다.
검거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443명)보다 줄어들었으나 폭력사범 삼진아웃제 적용으로 구속된 인원은 33명에서 54명으로 증가했다.
삼진아웃제 적용 대상은 집행유예 이상 전과가 포함된 3년 이내 두 차례 이상 폭력전과자와 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게 3년 이내 벌금 이상 폭력 전과 두 차례 이상인 자다.
경찰의 수사과정에서 부산 동구에서 식당업을 하는 한 주민은 "신고하려고 해도 보복이 두려워 못하고 있었는데 경찰이 구속시키면서 시장에 평온이 찾아왔다"고 고마움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생활주변 불안 야기와 지역 상인들의 건전한 영업 활동을 위협하는 동네조폭에 대한 꾸준한 단속 전개하고 피해자와 핫라인을 구축해 추가 피해여부를 모니터링 하는 등 보복범죄를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