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태풍으로 인해 취임식을 취소한 임실군은 5일 전 직원 청원조회를 통해 민선 7기의 새로운 출범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임실군은 5일 군청 문화강좌실에서 실과원소장, 읍면장 및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7기 첫 청원조회를 가졌다.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하며 임실군 민선 자치사를 새롭게 쓴 심민 군수는 민선 6기에 이은 민선 7기 임실군정을 진두진휘할 수장으로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심 군수는 이날 민선 7기 군정 방향과 여름철 재난사고 및 감염병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심 군수는 훈시를 통해 “군민들께서 다시 한번 저를 선택해 주신 것은, 민선 6기 4년을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마쳐 임실군의 명예를 되살려 달라는 3만여 군민들과의 약속을 지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군민과 청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 7기 4년도 임실군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오로지 군민들만 바라보며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심 군수는 민선 6기 4년을 “군수의 무덤이라는 불신을 타파해 임실군의 자부심과 위상을 되찾고, 3만여 군민과 함께 화합과 발전을 기틀을 다진 중요한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주요성과로는 임실군 발전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옥정호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와 유망축제로 도약한 임실N치즈축제, 4000억원 예산확보 등을 꼽았다.
심 군수는 “민선 7기에는 하나되어, 모두가 행복한 임실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난 4년이 임실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행복한 임실로 가는 아름다운 시간이 되도록 군정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6기의 연장선에서 함께하는 희망농업과 활력있는 지역경제, 찾아가는 맞춤복지, 품격있는 교육문화의 4대 군정방침을 유지하며 더 확실한 임실발전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신소득 작목 발굴 및 농산물 가공식품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농업 환경 조성 ▲임실N치즈축제와 옥정호․성수산 개발 500만 관광시대 ▲어르신 효심행정 강화 ▲봉황인재학당 등 수준 높은 교육 환경 ▲12개 읍면 소재지 기초생활거점 조성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심 군수는 “떠나는 임실이 아닌 젊은 층이 찾아오는 활력이 넘치는 임실로 만들어 가겠다”며 “지난 4년과 마찬가지로 오늘의 초심을 잃지 않고, 낙후된 임실을 일으켜 세우는데 제가 가진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청원조회에는서 모범 공무원을 비롯한 군정발전유공, SNS홍보 유공 및 모범이장, 새마을부녀회장 등 표창수상자들에게 아낌없는 축하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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