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원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력도 없고 얼굴 알리기에 급급한 후보로는 진보진영의 거센 공격을 도저히 버텨낼 수 없다"며 "(마포을 단일화와 관련해) 필요한 모든 절차와 방법은 상대방(새누리당 후보 측)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다만 여권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그대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강용석 의원. ⓒ연합 |
강 의원은 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선보였던 정치인 펀드 방식을 벤치마킹해 '강용석 펀드'를 접수받았고, "5시간만에 목표 금액이 2억 원을 돌파했다"며 "국내 정치 역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자화자찬을 늘어놓기도 했다.
강 의원은 박원순, 안철수 '저격수' 역할을 자임해 현재 '어버이연합' 등 극우 진영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강 의원은 박원순 시장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의원직을 걸었으나, 박 시장 아들이 MRI 검사를 받은 결과 병무청에 제출한 MRI 사진과 다르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결국 강 의원은 사과를 하며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사퇴서가 처리되지 않아 세비를 꼬박꼬박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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