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서울시와의 공동개최 문제를 놓고 조만간 구체적인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6일 민선 9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와의 올림픽 공동개최 추진 상황을 묻는 질문에 "제가 정치권을 통해 서울시의 의견을 확인한 바로는 전혀 소극적인 입장이 아니라 적극적인 입장으로 들었다"며 "이번 주와 다음 주가 고비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답변을 통해 전북도의 공동개최 제안에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과는 다소 온도 차가 있는 발언이어서 향후 서울시와 전북도의 협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시가 전북으로부터 공동개최를 타진받았지만 재정분담 등 구체적인 제안이 없어 공동개최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국회 정연욱 의원실에 전달했다'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 지사는 우선 "서울 측 의견을 저희가 좀 더 확인해 보겠다"면서도 "앞으로 해가야 할 과정이고 재정분담 원칙이나 이런 부분은 다 공유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중에 따라서 재정분담 원칙이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원칙은 공유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지사는 서울시의 공식 답변과 달리 자신이 파악하고 있는 서울시의 분위기는 공동개최에 비교적 긍정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제가 사실 정치권을 통해 서울시 의견을 확인한 바로는 전혀 (소극적이지 않고) 적극적인 입장으로 들었다"며 "그 부분은 이번 주, 다음 주가 고비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한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가 지난달 30일 의원실에 제출한 답변에서 전북도가 공동개최 의사를 '타진'했지만 재정분담과 인력지원 등 구체적인 사항은 논의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공개했다.
이에 따라 이 지사가 언급한 '이번 주와 다음 주' 사이 서울시와 전북도 간 공동개최 논의가 어느 수준까지 진전될지가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전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시와의 공동개최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한번 지켜봐 달라"며 조만간 협의 결과가 가시화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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