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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지원 없는' 익산 원광대병원 중증외상센터…1인당 환자는 2.6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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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지원 없는' 익산 원광대병원 중증외상센터…1인당 환자는 2.6배 ↑

전북지역 중증외상센터 전문의 채용난 심각

전북 권역 내 중증외상센터의 법정 인력기준 미충족이 반복되는 가운데 지역 전문의 채용난과 인력양성사업의 집행 부진이 함께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6일 박지원 전북 의원(군산김제부안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말 전국 17개 권역 중증외상센터 중 6곳에서 외과·심장혈관흉부외과·정형외과·신경외과 가운데 최소 1개 과목의 전담전문의가 없었다.

시설·장비는 17개 센터 모두 법정기준을 갖췄지만 일부 센터는 과목별 전담전문의 확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이다.

▲박지원 전북 의원(군산김제부안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말 전국 17개 권역 중증외상센터 중 6곳에서 외과·심장혈관흉부외과·정형외과·신경외과 가운데 최소 1개 과목의 전담전문의가 없었다. ⓒ박지원 의원실

원광대병원을 포함한 목포한국병원과 울산대병원 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력기준 미충족 상태가 이어졌다.

원광대병원과 경상국립대병원은 3개 이상 구성해야 하는 외상팀도 올해 사업계획에 각각 2개만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전담전문의도 2021년 199명에서 2025년 184명, 올해 6월 178명으로 감소했다.

제출된 채용 현황에 따르면 원광대병원은 2023~2026년 전문의 모집에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모집공고를 내도 충원으로 이어지지 않는 만큼 인건비 지원과 함께 지역 근무를 유도할 별도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문의가 감소한 센터에서는 남아 있는 인력의 환자부담도 커졌다.

원광대병원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전문의가 9명에서 3명으로 줄면서 전문의 1인당 연간 중증외상환자가 55.7명에서 142.7명으로 약 2.6배 증가했다.

지난해 중증외상환자의 권역 외 유출률도 목포한국병원 6.06%에 이어 원광대병원 3.17%로 전체 평균 2.08%보다 높아 인력 현황과 환자 부담·권역 외 유출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박지원 의원은 "권역 중증외상센터가 24시간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하려면 시설·장비뿐 아니라 필요한 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센터별 전문과목 공백과 충원계획을 상시 관리하고 채용이 어려운 지역에는 지역가산·장기근속·주거·교육 지원 등 실질적인 인력 확보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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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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