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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영웅 전민준의 사랑과 기다림, 정선 무대서 음악극으로 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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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영웅 전민준의 사랑과 기다림, 정선 무대서 음악극으로 피어났다

음악극 '나팔동굴'이 3일 정선공설운동장 일원 아리랑공원에서 첫 쇼케이스 낭독회를 가졌다.

정선아리랑제 기간 열린 이번 공연은 나팔동굴의 주요 장면을 관객에게 선보였다.

▲나팔동굴. ⓒ극단 안녕팩토리

강원문화재단의 2026년 강원다운작품개발지원 1년차 선정작인 나팔동굴은 정선지역의 전민준 설화에 아우라지와 정선아리랑을 결합한 작품이다.

강원다운 지원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 고유의 문화와 지역 자원을 바탕으로 예술작품을 발굴하고 개발한다.

전민준은 임진왜란 당시 백성들을 나팔동굴로 피신시키고 홀로 남아 왜군과 싸우다 목숨을 잃은 인물이다.

작품은 그의 마지막 선택에 앞선 삶을 다룬다.

아우라지 뱃사공 전민준을 중심으로 혼례를 약속한 설정인과의 사랑, 오랜 벗 이경문과의 갈등을 그린다.

전쟁 속 세 사람의 삶을 통해 기다림과 그리움의 정서를 표현했다.

▲나팔동굴. ⓒ극단 안녕팩토리

이번 공연은 박민재 연출가가 극작과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이애리, 김우진, 홍진기가 출연했다.

공연은 박민재 연출가가 주최·주관하고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문화재단이 후원하며 안녕팩토리가 협력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나팔동굴. ⓒ극단 안녕팩토리

원주 출신 박민재 연출가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서울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지난해 강원도립극단 기획공연 '홍위의 벗'을 극작·연출했고, 올해는 뮤지컬 '내 사랑 광부' 각색·연출 및 뮤지컬 '사칠' 극작을 담당했다.

박민재 연출가는 "전민준이 마지막 순간에 홀로 남기까지 어떤 삶을 살았을지 상상하는 데서 작품을 시작했다"며 "정선의 설화에 아우라지와 정선아리랑을 엮어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는 마음과 그리움을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쇼케이스 낭독회는 오는 14일 오후 6시 30분 정선예술제 기간 정선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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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호

강원취재본부 배연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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