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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아파트 모녀 사망 원인은 화재…“불 날 당시 생존해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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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아파트 모녀 사망 원인은 화재…“불 날 당시 생존해 호흡”

경기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90대 어머니와 60대 딸의 사인이 화재로 최종 확인됐다.

수원권선경찰서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이들 모녀의 사망 원인이 화재사로 추정된다는 정밀 부검 감정 결과를 전달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수원권선경찰서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당초 1차 부검에서는 시신에서 검출된 일산화탄소 농도가 일반적인 화재 사망 사례보다 낮게 나타나면서 불이 나기 전에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정밀 부검에서 두 사람의 기관지와 폐 등 호흡기 내부에서 그을음이 확인되면서 국과수는 화재 당시 이들이 생존해 연기를 들이마신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와 통신 기록 등을 확인했으나 외부인의 출입이나 제3자 개입을 뒷받침할 만한 정황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화재로 주거지 내부가 크게 훼손되면서 경찰과 소방, 국과수 등이 합동 감식을 벌였지만 구체적인 발화 지점이나 원인은 특정하지 못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확인되지 않은 데다 국과수 감정에서 화재사가 확인된 만큼 조만간 사건을 일반 화재 사건으로 종결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4시 35분께 수원시 권선구의 한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나 안방에 있던 90대 어머니와 60대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은 평소 고령과 지병 등으로 거동이 불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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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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