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1140명 별도 접수' 이봉주마라톤 파문…장기수 천안시장 사과·육상연맹 배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1140명 별도 접수' 이봉주마라톤 파문…장기수 천안시장 사과·육상연맹 배제

체육회 보조사업 자체감사·충남체육회에 관련자 조사 요청…“공정·투명성 바로 세울 것”

▲이봉주마라톤대회 관련, 천안시청 회의모습 ⓒ장기수 천안시장 SNS

'1140명 별도 접수' 논란으로 공정성 시비에 휘말린 천안 이봉주마라톤대회에 대해 장기수 천안시장이 직접 사과하고 강도 높은 관리·감독에 나섰다.

장 시장은 지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미 조치했다는 설명만으로는 시민들이 납득하기 어렵다"며 "무엇이 문제였고 왜 발생했으며 어떤 조치를 했는지 시민의 눈높이에서 명확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우선 이봉주마라톤대회 주관에서 천안시육상연맹을 배제하기로 했다.

천안시체육회가 추진하는 보조사업 전반에 대한 수시 점검과 자체감사도 실시하고 충남도체육회에는 관련자 조사를 요청했다.

장 시장은 "대회는 예정대로 개최하지만 천안시는 체육회와 육상연맹에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참가자 모집부터 운영 전반까지 체계를 전면 재정비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올해 대회 참가자를 개인·단체 구분 없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한다고 공지했지만 1140명이 이메일을 통해 별도로 신청해 운영대행사에서 실제 등록까지 처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천안시체육회는 전년도 접수 방식에 대한 착오와 접수 당일 서버 폭주 등을 원인으로 설명하고 1140명의 신청을 모두 취소·환불했다.

지난해에도 선착순 5000명을 모집한 대회에 실제 6000여 명이 참가해 정원 관리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2년 연속 접수·정원 문제가 불거지면서 논란은 대회 운영과 관리·감독 체계 전반으로 확대됐다.

여기에 천안시육상연맹 운영과 회장 선거관리 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까지 이어지면서 지역 체육단체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 요구도 나오고 있다.

장 시장은 "천안 출신 세계적인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의 도전정신을 기리는 대회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이봉주 선수와 천안 시민, 마라톤 동호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천안시가 자체감사와 관련자 조사 요청, 육상연맹의 대회 주관 배제까지 결정하면서 향후 조사에서 별도 접수 경위와 관리·감독 책임이 어디까지 규명될지 주목된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