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장관의 국립의학전문대학원(국립의전원) '서울론'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북 정치권에서도 대응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권요안 의원은 전북도 차원의 전담 대응기구(TF)를 구성해 국립의전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의 남원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 권요안 위원장(완주2)은 23일 복지여성보건국 소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국립의전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의 남원 유치를 위해 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전북도 차원의 TF를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국립의전원은 서남대 폐교 이후 지역 공공의료 기반을 회복하기 위해 추진돼 온 전북 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언이 도민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6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옆에 국립의전원을 설립하는 부지를 확보하는 것을 희망한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국립중앙의료원과 연계한 국립의전원 설립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남원 유치를 추진해 온 전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권 위원장은 "국립의전원 설립을 담당하는 주무부처 장관이 공식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은 단순한 우려로 넘길 사안이 아니다"라며 "국립의전원 설립지 선정이 올해 하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북도가 범도 차원의 대응체계를 갖추고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적극적인 유치 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립의전원뿐 아니라 수련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까지 남원에 유치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전북도가 선제적으로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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