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는 주민자치회의 숙의와 토론 문화를 확산하고 공론형 주민총회의 운영 역량을 높이기 위해 주민자치회 위원과 자치사무장 31명을 대상으로 '주민자치 퍼실리테이터 전문교육'을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송부동 주민자치회가 '2025년 전국 주민자치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확보한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추진됐다. 교육은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이뤄졌다.
최근 군포시는 주민총회를 단순 행사나 투표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공론형 주민총회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주민자치회 위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은 총 24시간 과정으로 매주 화요일 6시간씩 4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퍼실리테이션의 개념과 철학, 퍼실리테이터의 핵심 역량과 태도, 경청·질문·기록 등 커뮤니케이션 기법, 회의 설계 및 종합 실습 등 실제 주민총회와 주민자치회 회의에 적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과정은 한국퍼실리테이터협회 인증 교육과정으로 운영돼 교육을 모두 이수한 참가자에게는 협회 인증 수료증이 발급된다. 교육 참가자들은 주민총회와 분과회의를 가정한 실습을 통해 주민 의견 수렴과 갈등 조정, 합의 도출 기법을 익혔으며, 앞으로 각 동 주민총회와 주민자치회 회의에서 주민 간 소통과 공론 형성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한대희 시장은 "시민주권도시 군포의 출발점은 주민이 지역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스스로 해법을 만들어가는 데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양성된 주민 퍼실리테이터들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공론의 장으로 모으고, 주민의 의견이 지역의 의사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