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세계적인 멸종위기종 저어새 보전과 철새 서식지 관리 성과를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았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부터 이틀간 경원재 바이 워커힐에서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20주년 기념행사 및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EAAFP 출범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간 추진된 철새 보전과 국제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찬대 시장과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 이순학 인천시의회 부의장, 국내외 생물다양성·철새 보전 분야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철새 서식지 보전과 국제협력 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으로부터 ‘생물다양성 보전 우수 인증서’를 받았다. 이어 람사르협약 사무국 감사장과 EAAFP 공로패도 수상했다.
시는 EAAFP 사무국 운영 지원과 이동성 물새 서식지 보전, 국제협력 활성화 등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행사 첫날에는 EAAFP 20주년 기념식과 성과보고, 시상식에 이어 ‘인천-홍콩 저어새 보전 국제포럼’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저어새의 번식지인 인천과 월동지인 홍콩 간 보전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해상풍력 등 새로운 위협 요인과 시민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둘째 날에는 국가 철새서식지 관리자 워크숍과 함께 저어새 주요 서식지인 남동유수지 현장 견학이 진행됐다. 국내외 참가자들은 인천시의 생태보전 정책과 서식지 관리 현황을 확인했다.
박찬대 시장은 “국제사회와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 온 생태보전 성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인천이 철새와 사람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생태환경도시이자 국제 생물다양성 협력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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