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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 '제물포구 출범' 맞춰 근대문학·생활사 전시 5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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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 '제물포구 출범' 맞춰 근대문학·생활사 전시 5건 공개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이 다음 달 1일 제물포구 출범에 맞춰 송학동·신흥동 일원에 위치한 제물포구락부, 인천시민애(愛)집, 소금창고, 긴담모퉁이집(신흥동구시장관사) 등 문화유산시설을 본격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인천시로부터 위탁받은 문화유산시설의 역사적 가치와 특성을 살리기 위해 그간 축적해 온 운영 경험과 문화자원 활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반기 동안 공간별 운영 방향과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기획해 왔다. 이번 제물포구 출범을 계기로 오는 1일 3개 시설에서 총 5개의 전시를 동시에 선보인다.

▲'종이에 기록된 삶의 순간' 포스터 ⓒ인천문화재단

이번 전시는 제물포구 출범을 기념하고 지역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 가능성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항기 인천의 역사와 건축유산, 근대문학 자료, 생활사 기록, 지역 예술가 작품 등을 아우르며 제물포의 과거와 현재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제물포구락부에서는 두 개의 전시가 진행된다. 1층에서는 인천을 대표하는 예술가 청람 전도진의 전각·서예·도예 작품을 소개하는 '청람 전도진 특별전: 木金土-칼과 붓의 시간'이 열려 60여 년에 걸친 창작 세계와 지역 예술의 가치를 조명한다. 2층에서는 상설전시 '제물포구락부와 양관, #1901'이 열려 개항기 외국인 사교클럽으로 시작된 제물포구락부의 역사와 개항장 일대 양관의 건축·문화적 의미를 사진과 기록물, 모형 등을 통해 소개한다.

인천시민애(愛)집에서는 생활사와 대중문화를 주제로 한 두 개의 기획전시가 마련된다. 본관에서는 '종이에 기록된 삶의 순간'을 통해 졸업장, 상장, 증명서, 통지서 등 한국근대문학관 소장 생활사 자료를 바탕으로 근현대 시민들의 일상과 시대상을 조명한다. 별관에서는 '사랑, 불멸의 서사'를 통해 1950~1960년대 외국영화 포스터와 영화 자료를 중심으로 전후 한국 사회의 대중문화와 사랑의 이미지를 살펴본다.

긴담모퉁이집에서는 '남겨진 문장들: 한하운 육필 원고전'이 열린다. 한국근대문학관이 소장한 한하운 시인의 육필 원고를 중심으로 시집, 산문, 미발표 유고 등을 통해 한국 현대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그의 문학 세계를 조명한다.

한국근대문학관은 앞으로도 각 문화유산시설의 특성을 살린 전시와 교육,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확산하고 시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모두 오는 1일 동시에 개막하며, 관람 정보와 세부 일정은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원태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원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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