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키즈페스티벌 뮤지컬 ‘피터팬과 후크선장’을 전석 매진되며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은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이번에는 국경을 넘어 음악으로 하나 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다음 달 3일 저녁 7시 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4회 정기연주회 ‘Friendly Concert’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4년 창단한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처음으로 해외 합창단을 초청해 함께 꾸미는 교류 무대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단원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무대 위에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키즈 아티스트’로 한 단계 성장하고,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 메신저로서의 가능성을 넓혀갈 예정이다.
교류 공연의 주인공은 미국의 명문 청소년 합창단 ‘커먼웰스 유스콰이어(Commonwealth Youth Choir)’다. 2001년 창단된 이 합창단은 섬세한 음악성과 풍부한 표현력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으며, 교황과 노벨상 수상자 초청 공연은 물론 세계 7개 대륙 공연이라는 특별한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무대는 클래식 합창부터 국악, 뮤지컬, K-팝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밥 칠콧의 현대 합창곡과 한국의 정서를 담은 창작곡 ‘해녀의 노래’를 선보인다. 커먼웰스 유스콰이어는 전통 흑인 영가를 비롯해 뮤지컬 ‘위키드’의 대표곡 ‘For Good’, 그리고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BTS의 ‘Dynamite’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여기에 대금과 가야금, 피아노가 어우러지는 특별 국악 무대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두 합창단이 함께 꾸미는 대규모 연합 합창이다. 참가자들은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가요 ‘붉은 노을’과 동요 ‘고향의 봄’을 함께 노래하며 음악으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다.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청소년들이 하나의 목소리로 만들어낼 화합의 무대는 이번 공연의 가장 큰 감동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조현경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예술감독은 “음악은 언어와 문화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힘이 있다”며 “아이들이 다른 나라 친구들과 함께 호흡하고 노래하며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만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관람을 위해서는 사전 예매가 필요하며,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예술회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