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민선 9기 도정의 청사진을 구체화하기 위한 ‘경상북도 대전환 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정책 구상에 나서며, 15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경상북도 대전환 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한 민선 9기 도정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위원회는 통상적인 인수위원회와는 성격을 달리한다. 민선 7·8기 도정의 성과를 바탕으로 경북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꾸려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위원회에는 각계 전문가와 기업인, 사회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하며, 경상북도 정책자문위원회 소속 위원들도 다수 포함돼 전문성과 현장성을 높였다.
위원장에는 제18대 국회 후반기 기획재정위원장을 지낸 김성조 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이 위촉됐다. 위원회는 기획·행정, 첨단과학·투자, 지역개발, 복지보건아동, 민생혁신, 재난안전, 지방시대정책, 해양·에너지, 환경산림자원, 농축산유통, 문화관광 등 11개 분과로 운영된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제시된 산업·공간·공동체·민생 분야의 ‘4대 대전환’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산업 분야에서는 AI·반도체,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에너지, 방위산업 등 첨단산업 육성과 K-푸드 경쟁력 강화를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 방안이 검토됐다. 공간 분야에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연계한 ‘투포트(Two-Port) 글로벌 경제권’ 조성, 문화·관광 자원의 고부가가치 산업화 전략이 논의됐다.
공동체 분야에서는 청년 교육·일자리·정주 지원 정책과 함께 아이들의 자산 형성 지원, 어르신 돌봄과 식사 지원을 결합한 복지정책 등이 제안됐다. 민생 분야에서는 일자리 기본사회 구축과 소상공인 뉴딜 정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또한 위원회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2028년 대구경북통합특별시 출범을 목표로 재정특례와 권한 이양, 균형발전, 시·군·구 자율성 보장 등 핵심 과제를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향후 위원회는 분과별 회의를 통해 공약 이행 방안을 점검하고 신규 정책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논의 결과는 7월 중순 도민들에게 보고한 뒤 공식 활동을 마무리한다.
김성조 위원장은 “위원들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민선 9기 경북도정의 성공적인 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민선 7·8기가 변화의 씨앗을 뿌린 시기였다면 민선 9기는 그 성과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열매를 맺어야 할 때”라며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들의 제안을 적극 반영해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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