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에서 현역 시장들이 물갈이된 전남 순천시와 여수시, 광양시의 민선9기 시정 운영 방향을 세워갈 3개시 인수위원회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순천시와 광양시는 10일 인수위 공식 출범을 알렸고, 여수시는 오는 12일 현판식과 함께 시정 인수 작업에 돌입한다.
◇순천시장직 인수위, 현판식 이어 개발사업 현장 점검
11일 손훈모 순천시장 당선인 공보팀에 따르면, 손 당선인은 전날 순천시 풍덕동 생태비즈니스센터에 마련된 민선 9기 순천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위촉장 수여식과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손 당선인은 박기영 인수위원장 등 15명의 인수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향후 운영방향과 주요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이어 연향들 개발사업 현장을 찾아가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주요 쟁점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과 시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는 등 지역의 주요 현안을 직접 챙겼다.
손훈모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출범은 새로운 순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첫걸음"이라며 "보고서와 서류에만 의존하지 않고 주요 현장을 직접 확인해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영 인수위원장은 "순천시의 주요 정책과 현안사업을 꼼꼼히 살펴 실효성 있는 정책과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해 민선 9기 시정이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광양대전환 위원회 공식 출범…미래 10년 성장 전략 설계
박성현 광양시장 당선인도 10일 성황스포츠센터에서 민선9기 광양시장직 인수위원회인 '광양 대전환 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광양 대전환 위원회는 기존 인수위원회 수준을 뛰어넘어 광양의 현재를 냉정하게 진단하고 미래 10년의 성장 전략을 설계하는 정책 중심의 실무형·전략형 위원회로 운영된다.
위원장과 부위원장, 대변인, 기획행정위원회, 산업경제위원회, 복지문화도시위원회, 미래전략특별위원회 등 4개 위원회로 구성되며, 삼성전자 미국 가전부문 대표와 동원그룹 부회장을 역임한 이명우 위원장이 선임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한 달 동안 광양시 재정 및 주요 현안 진단과 민선9기 시정 비전 등 수립한다.
특히 미래전략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산업대전환 전략 △서울대병원 국가산업의학 메디컬클러스터 구축 △AI·데이터 산업도시 조성 △광주·전남 통합특별시 대응 △광양 미래 10년 비전 수립 △POSCO 계열사 본사 유치 전략 등을 집중 검토한다.
박성현 당선인은 "광양 대전환 위원회는 단순한 인수위원회가 아니라 광양의 미래 10년을 설계하는 전략위원회"라며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광양의 성장동력을 다시 세우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여수시 '위기극복 시민주권 기획위원회' 명단 발표
서영학 여수시장 당선인도 10일 시정 인수 작업을 이끌 '위기극복 시민주권 기획위원회'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위원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총 15명의 위원과 14명의 자문위원 등 각 분야 최고의 현장 전문가들로 채워졌다. '젊고 유능한' 전문가를 전면에 배치해 '진짜 일하는 위원회'로 구성했다는 것이 서 당선인의 설명이다.
위원장은 전남대학교 산림자원학과 교수이자 농업생명과학대학장과 한국산림경제학회장을 역임한 안기완 교수가 맡는다. 안 교수는 '정책·행정 융합형 전문가'로, 여수가 당면한 과제들을 행정·경제학적 관점에서 냉정하게 진단해 향후 시정 청사진을 그릴 예정이다.
부위원장에는 여수 지역사회에서 청소년·환경·시민운동에 헌신해 온 대표적인 현장 정책 전문가인 김대희 여수YMCA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서영학 여수시장 당선인은 "이번에 출범한 위원회는 단순한 인수인계단이 아니라 여수의 미래 10년, 20년의 먹거리를 디자인하는 '도시설계 위원회'가 될 것"이라며 "완전히 새로운 여수의 출발을 선보이겠다"라고 다짐했다.
민선 9기 여수시장직 위기극복 시민주권 기획위원회는 12일 오후 2시 현판식을 갖고 본격 출범하며 오는 29일까지 총 17일간 밀도 높은 활동을 통해 여수시 정책 기조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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