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용 경기 평택시장 당선인이 출범시킨 민선 9기 평택시장직 인수위원회를 놓고 지역 시민사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 당선인은 10일 '시민주권 시정출범 인수위원회'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정 인수 작업에 착수했다.
인수위는 도시·복지의료보건·교통·경제산업·교육 등 9개 분야, 15명의 위원과 10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됐다.
또한 최 당선인 측은 인수위를 통해 민선 9기 시정 방향과 공약 이행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역 한 시민단체가 이날 발표한 논평을 통해 인수위 구성과 운영 방향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단체는 논평에서 "인수위원회가 무엇을 하려는 조직인지 명확하지 않고 시민주권을 표방하면서도 기존 정치 문법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시민주권이라는 명칭에 걸맞은 혁신성과 상징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인수위원과 자문위원 구성에 대해 "전문성과 활동성, 화합과 포용의 원칙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인사의 과거 전력과 논란을 거론하며 "도덕성 논란이 있었던 인사가 인수위에 포함된 것은 시민 눈높이에서 우려를 낳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선거캠프 핵심 관계자와 정치권 인사들이 다수 참여하면서 인수위가 시민사회와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기구로 기능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자문위원 구성에 대해서도 "시민주권 실현을 위한 시민 대표성과 다양성 확보보다는 정치적 성격이 강한 인사들이 포함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고 평가했다.
앞서 최 당선인은 인수위 출범과 관련해 "시민에게 약속한 공약을 조속히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불필요한 절차를 간소화하고 빠르고 효율적인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 당선인 측은 인수위원회 활동을 통해 공약별 예산 규모와 법적 절차, 행정체계 등을 검토한 뒤 민선 9기 시정 운영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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