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병점구가 장기간 노숙인의 임시거처와 각종 적치물로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인곡교 하부 공간을 관계기관과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정비하며 안전과 복지를 함께 챙기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10일 병점구에 따르면 이번 정비는 단순한 단속이나 강제 철거가 아닌, 공공시설물의 안전관리와 취약계층 보호를 동시에 고려한 민·관·경 협업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인곡교 하부에는 노숙인의 임시거처와 생활용품, 폐기물 등이 장기간 쌓여 있었다. 이로 인해 교량 시설물 점검과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있었고, 전기 사용 흔적과 다량의 적치물로 화재나 감전 등 안전사고 우려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문제 해결을 위해 병점구는 지난 달 관계 부서와 경찰, 복지기관, 지역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열고 현장 안전 확보와 복지서비스 연계, 적치물 정비, 재발 방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후 각 기관은 역할을 나눠 체계적인 대응에 나섰다. 안전 관련 부서는 현장 정비 절차를 진행했고, 복지 부서는 대상자 상담과 복지서비스 안내를 맡았다. 경찰은 현장 안전을 지원했으며, 지역사회단체는 모니터링과 사후관리에 힘을 보탰다.
이 같은 협력의 결과, 대상자는 행정대집행 등 강제 조치에 앞서 스스로 임시거처와 적치물을 정리했다. 병점구와 관계기관은 현장을 함께 점검하며 정비 상태를 확인하고 후속 관리 방안도 논의했다.
병점구는 앞으로도 인곡교 하부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순찰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안전펜스와 철망 등 차단시설을 설치해 재진입과 적치물 재발생을 예방하고,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복지기관과 경찰, 지역사회단체 간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대상자에 대한 복지서비스 안내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사 사례가 발생하더라도 취약계층 보호와 공공 안전을 함께 고려하는 대응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택구 병점구청장은 “이번 사례는 행정기관과 경찰,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현장 안전과 대상자 보호를 동시에 실현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공시설물 관리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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