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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1만명 지갑 열었다"…나주 '1박 2득', 3개월 만에 지역경제 견인차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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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1만명 지갑 열었다"…나주 '1박 2득', 3개월 만에 지역경제 견인차 역할

최대 15만원 혜택·현장 즉시 지급 효과…체류형 관광과 지역 소비 선순환 성과

▲ 경기도 안성시에서 방문한 가족 관광객이 '나주 1박 2득' 인센티브를 받고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나주시

전남 나주시가 '2026 나주 방문의 해' 핵심 관광정책으로 추진 중인 체류형 관광 인센티브 사업 ‘나주 1박2득'이 시행 3개월 만에 신청자 1만명을 돌파하며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10일 나주시에 따르면 숙박관광객 인센티브 사업인 '나주 1박2일' 신청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단순 관광객 증가를 넘어 지역상권 소비와 농특산물 구매로 이어지는 경제적 파급효과까지 나타나면서 체류형 관광정책의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나주 1박2일'은 나주에서 1박 이상 숙박하고 관광지 1곳 이상을 방문한 관외 개별관광객에게 최대 15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원금은 나주사랑상품권 또는 나주몰 포인트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황포돛배 50% 할인권과 빛가람전망대 모노레일 이용권도 함께 제공된다.

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여행 현장에서 인센티브를 즉시 지급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관광지원사업이 여행 종료 후 증빙자료를 제출하고 지원금을 받는 구조인 반면, '나주 1박2일'은 관광객이 여행 중 바로 나주사랑상품권을 수령해 음식점과 카페, 전통시장, 체험시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시는 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연중무휴 인센티브 지급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은 여행 과정에서 혜택을 즉시 체감할 수 있고, 지역상권 역시 관광 소비를 실시간으로 흡수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24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국내 여행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은 약 6만1000원 수준이다. 이를 기준으로 '나주 1박2일' 신청자 1만명이 창출한 직접 관광 소비효과는 약 6억1000만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 같은 소비는 숙박업소를 비롯해 음식점, 카페, 관광지, 전통시장, 소상공인 매장 등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여행 일정상 상품권 사용이 어려운 관광객을 위해 나주몰 포인트 지급 방식을 병행하면서 관광 이후에도 나주의 우수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와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나주시는 앞으로 '나주 1박2일'을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2026 나주 방문의 해' 주요 관광콘텐츠와 연계해 관광객 체류시간과 소비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시행 3개월 만에 신청자 1만명을 넘어선 것은 나주가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머물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상권과 농가소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해 ‘2026 나주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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