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 이천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성수석 후보가 현직 시장인 국민의힘 김경희 후보를 꺾고 당선되면서 이천시정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4일 개표 결과 성수석 당선인은 5만4931표(51.32%)를 얻어 5만2102표(48.67%)를 획득한 김경희 후보를 2829표 차로 따돌렸다. 득표율 격차는 2.65%포인트에 불과할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었다.
이번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김경희 후보와 시정 변화론을 내세운 성수석 후보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선거 기간 내내 박빙 구도가 이어진 가운데 최종적으로는 변화와 교체를 요구한 민심이 승부를 갈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성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직후 "시민들께서는 성수석 개인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이천의 미래를 선택하신 것"이라며 "그 선택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 후보였던 김경희 후보를 향해 "선거 과정에서 보여준 노력과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이천 발전을 위해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나눠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성 당선인은 특히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지역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봉합하는 데 시정의 첫 과제를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선거는 끝났고 이제 시민 모두의 시장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라며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담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골목으로 돌아가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겠다"며 "행정이 시민보다 앞서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따라가는 시정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성 당선인의 승리는 단순한 정당 간 승부를 넘어 이천시 발전 전략과 시정 운영 방식에 대한 시민들의 재평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선거 과정에서 성 당선인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강화, 생활밀착형 행정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해 왔다. 이에 따라 향후 민선 9기 이천시정은 시민 체감형 정책과 지역경제 회복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이천시장 선거에는 전체 선거인 19만3769명 가운데 10만851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유효투표수는 10만7033표, 무효표는 1480표로 집계됐다.
성 당선인은 "시민이 보내준 기대와 신뢰의 무게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며 "말보다 실천, 약속보다 결과로 평가받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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